AMD에서 R200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R9 280 까지는 기존의 라데온 모델에서 리비전한 모델이지만 R9 290은 새로운 기판을 사용한 모델입니다.

* 셰이더 유닛

 '셰이더(Shader)'란 화면에 출력될 픽셀과 색상을 결정하는 함수입니다.

 셰이더 유닛이란 이러한 연산을 하는 장치를 뜻합니다.

* ROPS

 '래스터 오퍼레이션 파이프라인즈'의 약자입니다.

여기서 '래스터'란 한 줄에서 연속된 픽셀들의 집합을 뜻함으로 'ROPS'는 래스터를 처리해주는 파이프라인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쉽게 말하자면 셰이더 유닛에서 결정된 사항을 최종적으로 화면에 표시해주는 장치입니다.

* 셰이더 유닛과 ROPS의 차이

사람에 비유해 설명하자면 그림을 그릴때 어디에 무슨 색을 칠할까 '생각'을 하는 것이 셰이더유닛, 색칠을 하는 '행위'를 ROPS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픽카드의 칩셋에서 그래픽 메모리까지 데이터가 이동하는 통로의 넓이입니다.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를 '차량'으로 생각했을때 메모리 버스 폭은 '도로의 차선'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동일한 시간동안 동일한 숫자의 차량(데이터)이 지나간다면 2차선 도로보다는 4차선 도로가 정체될 확률이 더욱 낮고 정체가 되더라도 더 빨리 교통체증이 해결되겠지요.

그래픽카드도 메모리 버스폭이 작으면 병목현상(교통체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곧 프레임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메모리 용량 & 클럭

위에 들었던 예시를 이용해 설명을 해보자면 용량은 '사용 가능한 차량의 수', 클럭은 '그 차량의 속도'정도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한번에 사용 가능 차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한번에 옮길 수 있는 양이 많다는 것이고, 차량의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원하는 목적지에 빠른 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사용 가능한 차량이 아무리 많아도 1차선 도로이면 정체를 피할 수 없듯 메모리 버스 폭이 메모리 용량을 감당할 수 없을만큼 작다면 메모리 용량이 아무리 크다해도 효율이 상당히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메모리 버스 폭, 용량, 클럭 중 하나만 뛰어나기보다는 세가지가 얼마나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 지느냐가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제조사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선 고려하고 제품을 만들기에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 코어클럭

엔진 클럭 혹은 칩셋 클럭이라고도 합니다.

그래픽카드의 코어의 동장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코어클럭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고 다른 요소들과 상호작용이 얼마나 잘 이루어 지느냐에 의해 성능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코어클럭을 높일수록 발열과 전압이 높아지게 되기 때문에 현재의 코어클럭은 발열, 전압등을 안정적인 선에서 제한을 두어 설정되기 때문에 성능에 엄청나게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영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은 기존 그래픽카드와 R 200 시리즈의 비교 벤치입니다. (단위 : FPS)

- 테스트 환경 -

라데온 R7 260X   /  라데온 HD 7770

라데온 R7 260x  /  지포스 GTX 650Ti

라데온 R7 260X  /  라데온 HD 7850

라데온 R7 270X  /  라데온 HD7870

라데온 R7 270X  / 지포스 GTX 660 Ti

라데온 R9 280X  / 지포스 GTX 770

라데온 280X  / 라데온 HD 7970

라데온 R9 280X  / 지포스 GTX 760